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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VS 쿠팡이츠 VS 당근: 2025년 배달앱 수수료 비교 분석

원주리 2025. 4. 11.

스마트폰 하나로 음식을 주문하는 문화가 일상이 된 지금, 외식업 자영업자라면 배달앱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어요. 하지만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수수료는 자영업자들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고 있죠. 특히 배달의민족이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자영업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오늘은 2025년 현재 배달앱 시장의 3대 플랫폼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당근의 수수료 체계를 철저히 비교 분석해보려고 해요. 어떤 플랫폼이 자영업자에게 유리한지,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아요.

 

배달앱마다 제각각인 수수료 체계, 복잡한 요금제, 숨겨진 비용까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배달의민족 VS 쿠팡이츠 VS 당근: 수수료 비교 분석
배달의민족 VS 쿠팡이츠 VS 당근: 수수료 비교 분석

 

 

배달의민족: 시장 점유율 1위, 수수료 정책도 선도하는 플랫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요. 그만큼 자영업자들에게는 포기하기 어려운 플랫폼이죠. 하지만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하는 수수료 정책은 자영업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배민의 중개 수수료 체계 (2025년 기준)

2025년 현재 배민의 중개 수수료는 '상생 요금제'라 불리는 매출 구간별 차등 체계를 적용하고 있어요. 2025년 2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도입되었죠.

매출 구간 중개 수수료율 대상 점주 비율
하위 20% (최저 매출 구간) 2.0% 전체의 20%
중간 45% (중간 매출 구간) 6.8% 전체의 45%
상위 35% (최고 매출 구간) 7.8% 전체의 35%

 

이전에는 모든 매장에 일률적으로 9.8%의 수수료를 적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개선된 측면이 있어요. 특히 매출이 낮은 자영업자들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이 있는 구조죠. 하지만 자영업자 대부분이 속하는 중간 매출 구간도 여전히 6.8%라는 높은 수수료율을 부담해야 해요.

 

 

배민의 포장 주문 수수료 신설 (2025년 4월 14일부터)

최근 가장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포장 주문에 대한 수수료 부과예요. 배민은 2025년 4월 14일부터 기존에 무료였던 포장 주문에도 6.8%의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어요.

배민 측은 "포장 주문 서비스 개선과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투자"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은 "배달도 아닌 포장에 왜 수수료를 내야 하는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요. 실제로 포장 주문의 경우 고객이 직접 음식을 가지러 오기 때문에 배달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데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한 자영업자는 "하루 포장 주문만 12만 원인데, 6.8% 수수료를 내면 약 8천 원이 빠져나간다. 월로 계산하면 24만 원이 넘는 금액"이라며 부담을 호소했어요.

 

배민의 추가 비용

중개 수수료 외에도 배민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있어요.

1. 결제 수수료: 온라인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로, 평균 2.5~3.5% 수준이에요. 이를 포함하면 실질적인 총 수수료 부담은 더 높아져요.

2. 광고 비용: 배민 내 노출을 높이기 위한 '울트라콜', '슈퍼리스트' 등의 광고 상품은 별도 비용이 발생해요.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는 이러한 광고가 사실상 필수가 되어버려 자영업자들의 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죠.

3. 배달 대행 수수료: 자체 배달 인력이 없는 경우 배민이츠(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때도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해요.

 

쿠팡이츠: 약진하는 2위, 배민과 유사한 수수료 정책

쿠팡이츠는 배달앱 시장에서 배민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플랫폼이에요. 최근에는 배민과 매우 유사한 수수료 체계를 도입했지만, 일부 차별화된 정책으로 자영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요.

 

쿠팡이츠의 중개 수수료 체계

쿠팡이츠도 최근 배민과 동일한 구조의 차등 수수료 체계를 도입했어요. 매출 규모에 따라 2.0~7.8%의 수수료를 적용하는 방식이죠.

매출 구간 중개 수수료율
하위 20% 2.0%
중간 45% 6.8%
상위 35% 7.8%

 

하지만 쿠팡이츠는 포장 주문 수수료 부과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어요. 이는 배민의 포장 주문 수수료 부과 방침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차별화 전략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여요.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배민과 달리 수익성보다 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포장 주문 수수료 무료 정책을 통해 자영업자들을 유인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어요.

 

쿠팡이츠만의 특징

쿠팡이츠는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배민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어요:

1. 로켓배송 연계 혜택: 쿠팡의 핵심 서비스인 로켓배송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통해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있어요.

2. 쿠팡 회원 특별 할인: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 유입을 늘리고 있어요.

3. 낮은 광고 의존도: 배민에 비해 매장 노출에 있어 광고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자영업자들의 추가 비용 부담이 적은 편이에요.

 

쿠팡이츠의 수익 구조와 전망

최근 발표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영업이익률은 약 1.1%로 수익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에요. 배민과의 경쟁 과정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있기 때문이죠.

 

쿠팡이츠 영업이익률 1.1%라는 수치는 곧 수수료 인상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요. 업계 전문가들은 "당장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자영업자 친화적 정책을 유지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수수료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요.

 

당근: 신흥 강자, 0% 수수료로 주목받는 대안

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시작한 당근이 최근 배달 시장에 뛰어들면서 자영업자들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특히 파격적인 수수료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죠.

 

당근의 포장주문 중개 서비스 특징

당근은 2025년 4월부터 포장주문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가장 큰 특징은 중개 수수료 0원 정책이에요. 이는 배민이 포장 주문에 6.8%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시점과 맞물려 자영업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어요.

서비스 유형 당근 배민 쿠팡이츠
포장 주문 수수료 0% 6.8% 0% (현재)
결제 수수료 카드사 수수료만 적용 약 2.5~3.5% 약 2.5~3.5%
가입비/월 이용료 없음 없음 없음

 

한 자영업자는 "배민의 포장 수수료 부과 소식을 듣고 당근으로 전환을 고려 중"이라며 "손님들이 당근을 얼마나 이용할지는 미지수지만, 수수료 0%는 매력적"이라고 말했어요.

 

당근 서비스의 한계점

하지만 당근의 포장주문 서비스에는 몇 가지 한계점이 존재해요.

1. 제한된 배달 서비스: 현재는 포장 주문 중심이며, 배달 서비스는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어요.

2. 낮은 인지도: 배달앱으로서의 인지도가 아직 낮아 고객 유입이 배민이나 쿠팡이츠에 비해 적을 수 있어요.

3. 지역 기반 서비스: 전국 단위가 아닌 특정 지역 중심의 서비스라 이용 가능한 지역이 제한적이에요.

 

다만, 당근의 강점은 충성도 높은 지역 기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동네 상권 중심의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는 유효한 대안이 될 수 있어요. "우리 동네 맛집"이라는 친근한 이미지로 지역 소비자들과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3대 배달앱 수수료 비교: 어떤 플랫폼이 자영업자에게 유리할까?

세 플랫폼의 수수료 체계를 종합적으로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비교 항목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당근
배달 중개 수수료 2.0~7.8%
(매출 구간별 차등)
2.0~7.8%
(매출 구간별 차등)
지역별 상이
(일부 지역 한정)
포장 주문 수수료 6.8%
(2025.4.14부터)
0%
(현재 기준)
0%
결제 수수료 약 2.5~3.5% 약 2.5~3.5% 카드사 수수료만
광고 의존도 높음 중간 낮음
시장 점유율 60% 이상 약 30% 5% 미만

 

자영업자 유형별 최적 플랫폼 추천

자영업자의 상황에 따라 최적의 플랫폼이 달라질 수 있어요:

1. 신규 창업자/소규모 매장: 당근 + 쿠팡이츠 조합 추천
-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포장 주문 수수료가 없는 플랫폼부터 시작하는 것이 유리해요.
- 당근의 지역 기반 마케팅 효과와 쿠팡이츠의 낮은 진입 장벽을 활용하세요.

2. 중간 규모 매장: 쿠팡이츠 + 배민 조합 추천
- 배민의 넓은 고객층과 쿠팡이츠의 차별화된 혜택을 동시에 활용하는 전략이 효과적이에요.
- 배민의 포장 주문 수수료 부담을 쿠팡이츠로 분산시키는 방법을 고려해보세요.

3. 인지도 높은 대형 매장: 3사 모두 활용 + 자체 채널 강화 추천
- 모든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하되, 자체 주문 채널(홈페이지, 앱 등)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해요.
-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여 자체 마케팅에 활용하세요.

 

자영업자를 위한 배달앱 수수료 절감 전략

플랫폼 선택 외에도 자영업자들이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전략들이 있어요:

1. 복수의 플랫폼 활용하기

한 플랫폼에만 의존하지 말고, 각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해요. 특히 포장 주문은 수수료가 없는 플랫폼으로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죠.

예를 들어, 배민에서는 배달 주문 위주로 운영하고, 포장 주문은 당근이나 쿠팡이츠로 유도하는 방식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2. 자체 주문 채널 강화하기

최근 많은 프랜차이즈들이 자체 앱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예요. 개인 자영업자도 SNS, 홈페이지, 전화 주문 등 직접 주문 채널을 적극 홍보하는 것이 중요해요.

단골 고객에게는 "다음에 주문하실 때는 전화로 주문해주시면 더 많은 서비스를 드릴게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3. 정부 지원 정책 활용하기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요:

- 배달 수수료 지원 사업: 일부 지자체에서는 배달 수수료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요. 지역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문의해보세요.

- 소상공인 대출 지원: 배달의민족에서 최근 소상공인을 위한 300억 규모의 대출 보증을 시행하고 있어요. 이자 보전과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으니 체크해보세요.

- 공공배달앱: 일부 지역에서는 수수료가 낮은 공공배달앱을 운영하고 있어요. 해당 지역 자영업자라면 적극 활용해보세요.

 

4. 매출 관리로 유리한 수수료 구간 유지하기

배민과 쿠팡이츠의 상생 요금제는 매출 구간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져요. 매출 관리를 통해 유리한 수수료 구간을 유지하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매출이 상위 35% 구간 경계에 있다면, 일부 주문을 다른 플랫폼이나 직접 주문으로 분산시켜 6.8% 수수료 구간을 유지하는 방법도 있어요.

 

 

결론: 2025년 자영업자를 위한 배달앱 선택 가이드

배달앱은 자영업자에게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중요한 창구이지만, 수수료 부담은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에요. 2025년 현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당근이라는 3대 배달앱의 수수료 체계와 특징을 비교해본 결과, 한 가지 플랫폼만 고집하기보다는 각 플랫폼의 장단점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해 보여요.

 

특히 4월 14일부터 시행되는 배민의 포장 주문 수수료 부과는 많은 자영업자들에게 새로운 고민거리가 되었어요. 쿠팡이츠와 당근이 제공하는 무료 포장 주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체 주문 채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배달앱 시장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어요. 수수료 정책뿐만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 정부 지원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자영업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현명한 선택,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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